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[은지] 한순간 시작된 너와 내 여행길 우연히 걷게 된 그때쯤인 걸까 [초롱] 빼곡히 쌓아둔 너와 내 짐처럼 꺼내기 힘들 만큼 추억이 됐지 [나은] 잠시만 길을 잃어 헤매었었던 것 같아 지금 이 갈림길 속에서 [하영] With you 함께라면 찾아낼 수 있다 생각했던 나였지 [남주] 얼마나 멀리 와버린 건지 우린 어디쯤에 있는지 서로에 이끌려 그저 달려온 시간 [보미] 그땐 몰랐었지 끝이 정해진 여행길 위를 같이 걷고 있단 걸 [나은] 스치는 바람에도 넌 떠밀려가 상처가 됐지만 후회도 했었어 [초롱]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변해가 닿지도 않는 꿈만 꾼 건 아닐지 [하영] 알잖아 이 길 위엔 너와 나 둘뿐이란 걸 서로의 사랑에 묶여서 [남주] But you 결국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