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우 산들 공찬 [산들] 나 눈물이 참 많았었죠 순수했던 어린 시절 모든 게 낯설고 서툴렀죠 [공찬] 사실 난 알고 있었죠 또 만날 수 있다는 걸 시간이 지나가면 [신우] 어쩌면 널 많이 사랑해서 헤어짐이 아픈 건 아닐까 흐르는 시간 속 널 또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 이별은 없는 거야 [산들] 눈물이 많았던 아이는 이제 더 이상 울지 않아 밥도 잘 먹고 혼자 산책도 나가고 [신우] 오늘도 역시 서툴지만 내일만큼은 다르겠지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[공찬] 어쩌면 널 많이 사랑해서 헤어짐이 아픈 건 아닐까 흐르는 시간 속 널 또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 이별은 없는 거야 [산들] 차가운 어둠 속 너와 함께한 모든 추억 그 사실 하나로 [신우] 언제든 웃을 수 있어 사진 속 미소 짓는 널 보면 이젠 알 것 같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