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우 산들 공찬 [공찬] 가만히 앉아 귀 기울여 낮은 떨림을 느껴 두근거림 속 어렴풋이 들리는 아득히 수 놓인 기억 속 예쁜 별들을 따라 걷다 문득 따스해지는 순간 [신우] 나의 세상 나의 우주 어디에도 들리고 보이는 게 다 너라서 거대한 너의 그 말 한없이 고마워지는 밤 [산들] 오랜 날 아끼고 아꼈던 말 혹 부서질까 어린아이처럼 소중히 어루만졌던 말 [신우] 너라서 모든 날이 너여서 들려주고 싶어 [공찬] 아끼고 아꼈던 그 말 [공찬] 두 볼을 스치는 바람 속 익숙한 향기를 느껴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참 [산들] 나의 세상 나의 우주 어디에도 들리고 보이는 게 다 너라서 거대한 너의 그 말 한없이 고마워지는 밤 [신우] 오랜 날 아끼고 아꼈던 말 혹 부서질까 어린아이처럼 소중히 어루만졌던 말 [산들]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