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아 선의 보나 엑시 수빈 루다 다원 은서 성소 미기 여름 다영 연정 [다원] 신비로이 가려졌던 비밀 장막 그 너머로 얼어붙은 두 그림자 [설아] 단 위에 처음 오르는 두 신인 배우 우리 둘의 폼 지금 그래 꼭 [엑시] 난 뭔지 알 것만 같고 드디어 온 건가 감당이 안될 것만 같은 느낌이 자꾸 날 불러 네가 온 걸까 [수빈] 카운트 시작된 연극의 서막을 기다리듯 마음의 준비를 하고 질끈 두 눈을 감아 [다영] 바르르 떨려오는 두 입술이 닿는 순간 [루다] 숨 멎을 듯한 Mute 온 우주가 All stop [보나] 찰나의 무언극이 된 사랑의 Climax 춤추는 속눈썹 우리의 첫 Ensemble [연정] Like a pantomime, like a pantomime Like a pantomime [여름] 소..